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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가게를 열다

그동안 페이스북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전하고 나누다 갑자기 이전 처럼 블로그로 글을 남기고 싶어졌다.

새롭게 블로그를 개설할까 하면서 살피던 중 예전에 쓰던 티스토리가 불현듯 생각나서 다시 찾았다. 휴면상태에 있던 것을 다시 깨우고 

글을 보니 2000년대 초반 글 부터 쟁여져 있다.

그 중 많은 글은 이미 책으로 출판되기도 해서 새삼 여기서 다시 볼 필요는 없겠다 싶다. 남아 있던 글 중 가장 최근 것이 5년전의 것이니 5년만에 다시 블로그를 오픈한 셈이다.

이제 조금 있으면 그간 머물렀던 독일을 떠나 집으로 돌아간다. 그러고 보면 귀환기념으로 옛날의 씽크카페를 생각가게라는 이름으로 다시 여는 셈이다. 이미 세월이 흘러 그 때 함께 했던 친구들을 제각각 자기 일로 의미있게 살고들 있다. 

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나갈 지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. 역시 이전처럼 생각나는 대로 느끼는 대로 기록하고 기억해 두는 공간으로 사용할 참이다.

우선은 그간 머물렀던 베를린의 이야기들을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해 보려 한다.

다시 생각가게를 연다.